"누가 뭐라 해도 정의 하나만 보고 살았다. 가족, 어머니 미안해요"지난 5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A(46)씨가 남긴 자필 유서 내용이다.직장 동료들은 "직장 내 갑질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은 6일 오전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에서 정의를 세우기 위해 직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대전소방지부 등에서도 투쟁하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수차례 갑질을 당해 피해 구제를 요구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