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상진리 단양강변이 황금빛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함께 강렬한 노란빛을 띠는 황화 코스모스로 조성된 이곳은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하나둘 피어 이제는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 지난 주말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연신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가족 모두 집콕에 지쳐 단양을 찾았는데, 파란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한편,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던 상진리 강변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집콕 생활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된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는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야생화들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한다.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고,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300~800년은 됨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
국내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전국의 가을 나들이객들을 불러 모으며 성공적인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 단양군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류한우 군수와 김대열 문화원장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평가 용역을 맡은 ㈜티앤엘 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중 영춘 온달관광지 축제장을 방문한 입장객은 3만7104명으로 집계됐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26억1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만8184명의 방문객, 11억3100만 원의 경제효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