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가 용광로(고로) 정비 과정에서 안전배관(블리더밸브)을 열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온 것과 관련해, 환경부가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환경부는 정부·업계·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구성, 2개월 여간의 검토와 논의 끝에 문제가 됐던 블리더(안전밸브) 운용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조업 중지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환경부와 민관협의체는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고로 블리더 개방을 인정하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권고에 따르면, 블리더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1일 충남도를 방문, 양승조 지사를 만나 현대제철 조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해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한 회장은 이날 양 지사에게 "현대제철 고로의 가동중지는 120만톤의 생산량 감산과 1조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등 충남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역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업정지 처분의 핵심은 고로 브리더(안전밸브) 대기오염 방지 설비의 부재인데, 현재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해당 기술력을 아직 보유하지 못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