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대전지방청 소속 공무원이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고 그 자녀에게 성추행까지 벌였지만 아무런 징계 처분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피해자 B 씨에 따르면 지난해 부하 공무직들의 근무평가를 담당했던 공무원 A 씨는 직장 상사라는 우위를 악용해 공무직인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특히 업무와 상관없는 술자리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면 근평에 불이익을 주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뿐만 아니라 육아시간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아기 업고 지하철역 앞에서 김밥 팔아봐라. 사람들이 사주지 않겠냐", "머리끄덩이 잡고 몇
세종시교육청이 본청, 직속기관 및 각급학교가 시행하는 공사, 물품 등 주요 계약에 대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갑질 옴부즈맨을 본격 운영한다.갑질 옴부즈맨은 시교육청과 산하기관이 계약을 체결한 업체를 찾아가 계약 이행 전반에 있어 불공정한 관행 및 부당한 업무처리 등의 갑질 요인을 발굴하여 시정권고 또는 의견표명의 직무를 수행하는 제도다.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갑질 옴부즈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수립하고, 감사관에서 운영 중인 시민감사관 인력풀에서 3명의 교육행정 전문가를 갑질 옴부즈맨으로 위촉했다.지난 21일 갑질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의 갑질과 황제의전 논란으로 경기도 공무원 A씨가 3년 반 동안 김 씨의 속옷 등 세탁물 처리 및 병원 대리처방 등 이재명 후보 부부의 사적인 심부름으로 노예생활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범충청권 시민들 6만 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충청연대(상임의장 정상철)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정상철 상임의장과 의장단 및 회원들은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공무원 갑질에 대해 이 후보가 책임지고 후보
"누가 뭐라 해도 정의 하나만 보고 살았다. 가족, 어머니 미안해요"지난 5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A(46)씨가 남긴 자필 유서 내용이다.직장 동료들은 "직장 내 갑질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은 6일 오전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에서 정의를 세우기 위해 직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대전소방지부 등에서도 투쟁하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수차례 갑질을 당해 피해 구제를 요구했음에도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 시행이 10월 예정된 가운데, 앱 사업자 10곳 중 4곳이 앱 심사지연 등 앱 마켓의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315개 앱 사업자 가운데 37.8%가 앱 등록거부, 심사지연, 삭제를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중 앱 등록 심사지연이 88.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44.5%가 앱 등록거부, 33.6%가 앱 삭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개발사가 앱 등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소속 시의원의 갑질 행위가 제보돼 자체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시당에 따르면, 시당이 올해 초 개설한 '더불어클린센터'에 A 시의원의 갑질 행위가 제보됐다. 갑질 내용은 폭언,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알려졌다.시당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상이 노출될 수 있어 제보 시기·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제보 행위가 사실인지, 사실이라 하더라도 갑질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당이 수사권·조사권 등을 갖고 있지 않아 진실 규명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날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시교육청)은 29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교육청 간부 공무원, 관내 학교장 등 고위공직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직사회 내 갑질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 첫 시간에는 ‘청렴교육 강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성완 해양경찰교육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청렴은 바로 지금부터’를 주제로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이해하기 쉽게 사례별로 설명했다.특히, 김 교수는
청주시가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시 산하 전부서 및 출자·출연기관에 배포했다.이 가이드라인은 공공분야에서 발생하는 갑질에 대한 유형별 판단기준, 조치와 대응방안, 실제사례, 갑질 위험도 진단 체크리스트 등을 제시하고 있다.가이드라인에서는 갑질 유형을 크게 ①법령 등 위반 ②사적이익 요구 ③부당한 인사 ④비인격적 대우 ⑤기관이기주의 ⑥업무불이익 ⑦부당한 민원응대 ⑧기타 등 8대 유형으로 구분하고 항목별 구체적 예시를 들어 갑질 판단기준을 제시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공공분야 갑질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