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더불어클린센터에 갑질 행위 제보돼
"행위 부적절하면 윤리심판원에 넘길 것"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소속 시의원의 갑질 행위가 제보돼 자체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당에 따르면, 시당이 올해 초 개설한 '더불어클린센터'에 A 시의원의 갑질 행위가 제보됐다. 갑질 내용은 폭언,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알려졌다.

시당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상이 노출될 수 있어 제보 시기·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제보 행위가 사실인지, 사실이라 하더라도 갑질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당이 수사권·조사권 등을 갖고 있지 않아 진실 규명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날짜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곧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A 시의원의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시당 윤리심판원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A 시의원은 "시당으로부터 제보 내용을 듣지 못했다. 논란이 되는 행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약 두 달 전, 관내 시설 시찰 도중 불친절한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이 일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쟁 당시 주위에 많은 사람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갑질을 할 수 있겠나. 그 직원이 평소에도 불친절하다는 말이 많아 대표로 말한 것 뿐"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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