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노약자, 영유아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이 뜨거운 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한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올해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급성심정지 발생률이 1.3%씩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날씨는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만, 간단한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열사
세종시 전동면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73·여)씨는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주소를 알려줄 때 '연기군'이 입안에서 먼저 맴돈다.2012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세종시민이 된 지 5년이 흘렀지만, 가끔은 그 사실 자체가 그에게 낯설다.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충남 연기군 전체와 충남 공주시(장기면) 및 충북 청원군(부강면) 일부를 흡수해 정부 직할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다.최씨는 16일 "세종시 신도시 나갈 때 세종시 좀 다녀오자고 말하는 주민도 있다"며 "우리가 세종시민이라고 일러줘도 잘 안 고
내년부터 12세 이하 아동의 충치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강화된다.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른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시술'로 12세 이하 아동이 충치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1천325억원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치아우식증으로 불리는 충치를 치료할 때 현재는 아말감 충전 시술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서 발견된 데 따른 안전성 논란과 낮은 수가(酬價.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 낮은 재료비 등
충남도는 만12세 이하 자녀를 둔 취업 부모 등의 가정에 아이 돌보미가 찾아가 아동을 돌보는 ‘아이 돌봄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도에 따르면, 아이 돌봄 서비스는 시설보육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이 서비스는 영아 종일제와 시간제, 기관 파견, 질병 감염 아동 특별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영아 종일제는 만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부모가 월 120∼200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영아 종일제에서는 이유식 먹이
우리나라 곤충산업을 견인할 유용곤충 생태체험장이 서산에서 문을 연다.서산시는 유용곤충 생태체험장‘벅스앤미’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벅스앤미는 대표 박경석(28세)씨가 곤충을 사육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2016년도에 음암면 한다리길 45-16번지에 설립했다.벅스앤미는 장수풍뎅이 5,000여마리, 사슴벌레 3,000여마리 등의 곤충 체험활동이 진행되는 192㎡ 규모의 본관과 토끼, 염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80㎡ 규모의 야외 체험장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박 대표의 곤충사업은 부친인 박천기(62세)씨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인구증가에 따른 치안을 확보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찰서 건립을 위해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를 14일(수) 공고했다.이번 세종남부경찰서 설계공모는 창의적인 설계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공모 방식을 개선하여 다음과 같이 시행한다.설계공모 공고 시 심사위원을 공개하여 투명성․공정성을 높였으며, 설계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사방법 및 기준 등을 공모 지침에 포함하였다.또한 많은 중소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충남연구원은 15일 “데이터에 눈뜨다, 스마트 충청남도”라는 주제로 개원 22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연구원에서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대응의 일환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의사결정’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실현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지역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과 융·복합 정보생산은 새로운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미래를 예측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이날 세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이하 복합체육시설)의 시공사로 ㈜한양 컨소시엄을 12일(월) 선정했다.시공사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설계평가 회의를 거쳐 선정했으며, 해당 업체는 구조․시공․기계․전기․통신․토목․조경분야에서 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총 50건의 기술제안을 제출했다.주요 제안 내용은 ‘지속가능한 건축물 구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통합설계 방안’과 ‘비정형 외관 입면 디자인 향상 방안’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 지방공무원 9급 채용시험이 17일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21개 직렬 265명을 선발하며 총 8,166명이 응시, 평균 경쟁률 31:1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4명 선발에 394명이 지원한 세무직(일반) 99:1이다.수험생은 17일 09:20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지정된 시험장에서만 응시 가능하다. 또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유효한 여권, 장애인등록증 중 하나)과 응시표를 지참해야 한다.시험시간 중에는 휴대폰 등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기기를 소지할
도로교통공단 TBN대전교통방송(본부장 조신형)이 13일 대전광역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본부장 권기동),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정성훈), 손해보험협회 중앙지역본부(본부장 박준규)와 교통 및 학교, 범죄, 보건, 환경 등 5대 안전 분야에서 어린이가 안전하도록 협력 및 지원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기관별 다양한 어린이안전 방안을 논의해 실천하기로 합의하고 선포식을 가졌다.대전교통방송은 이번 선포식에서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시민의 방송, 콘텐츠가 강한 즐겁고 유쾌한 방송을 지향하며 특히 5대 어린이 안전분야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와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에서 후원하는 국외 방문 맞춤형 교육사업 “찾아가는 독립기념관”을 6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한다.“찾아가는 독립기념관(자카르타편)”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재학생을 비롯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사에 대한 전시・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기르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되었다.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야기 독립운동사” 특별전시를 통해 한국독립운동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과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은 13일 오후 3시 30분 고려대 구로병원 신관 회의실에서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건양대병원 윤대성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고려대구로병원 이흥만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 가천대길병원 김선태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연구 수행 ▲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 공동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이 있다.윤대성 센터
청주시가 충북혜능보육원에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숲을 조성했다.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에 위치한 충북혜능보육원은 아동양육시설로 주변 채석장과 콘크리트 벽돌 제조업체와 인접하고 있어 소음과 경관 불량으로 아동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2,500㎡ 규모의 나눔숲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대왕참나무 외 수목 22종 1,107주와 기린초 외 야생화 6종 3,180본을 식재해 소음과 불량한 경관을 차단하는
경기도 최전방 지역 중부전선에서 13일 북한군 병사 1명이 우리 군으로 귀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7시 50분께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아군 GP(소초)로 귀순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GP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은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군을 안내해 일반전초(GOP) 부대로 무사히 넘겨줬다.당시 북한군 병사의 이동을 관측한 우리 군 초병이 북한군 병사가 GP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관측하고, 귀순 의도를 확인한 다음 안전하게
감사원은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감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감사원은 국회의 요구 사안뿐만 아니라 문체부·산하기관이 최근 3년간 추진한 사업을 전반적으로 감사해 이날 총 633쪽 분량의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다음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광고 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감사결과 등 주요 의혹에 대한 판단 내용이다. ◇2014년 전국체육대회 승마장소 변경 의혹 = 제주도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뒤 60억 원을 들여 승마경기장을 만들었으나, 대한승마협회는 준
대전광역시와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주최한 ‘2017 첨단국방산업전 및 미래 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이 13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방 관련 산·학·연·군·관 관계자 1000여 명과 해외 바이어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군사력 건설을 위한 전력소요 창출’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나흘동안 진행된다.행사에는 군에 적용 가능한 첨단 과학기술을 확인하는 전시회와 부대행사, 미래 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 군으로부터 제품의 장·단점을 청취해 제품에 반영하는 군 활용성 간담회 등이 열린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말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박 전 대통령과 유 전 장관은 한때 임명권자와 장관으로 만났다가 폭로 대상자와 폭로자로 틀어진 사이인 만큼 이날 법정 충돌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증인이어서 특검과 변호인이 차례로 질문하면 되는 데다 굳이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이 기회를 요청해 직접 물어볼 이유가 없어서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받지는 않았다.양측의 충돌은 검찰과 특검의 주신문이 끝나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
김신호 전 교육부차관(전 대전시교육감)이 12일 오후 6시 30분 대전시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고마워요, 보스 / 아름다운 마침표'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김 전 차관은 이날 “집필활동과 별개로 제 삶에 있어 마지막 북 콘서트가 될 것이다. 참석해주신 내빈께 감사하다”며 행사를 시작했다.이어 그는 “(북 콘서트가) 정치 모임이 아니냐는 문의가 많았다. 이 자리는 정치 모임이 아닌 저의 교육 철학과 소신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 콘서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체내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음주측정기'가 아니라 단순히 음주 여부만을 확인하는 '음주감지기'에 의한 검사를 거부한 행위도 음주측정거부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3일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의 상고심에서 "음주감지기 검사 거부는 음주측정 거부가 아니다"는 원심판결의 판단을 깨고 음주측정 거부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음주측정의 전 단계에 실시되는 음주감지기 시험을 요구한 경우 음주측정기에 의한 측정이 예정
소나무가 편백보다 알레르기성 염증 완화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런 연구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충북대 수의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소나무의 기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동물실험에서 드러났다.우리 산림면적의 2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분포한 소나무는 예로부터 궁궐, 건축물 등의 재료로 사용됐지만, 실내 내장용 목재로의 선호도는 편백보다 낮은 것이 현실이다.이번 연구결과는 소나무를 가공처리 없이 내장재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염증 유발 인자들의 발현을 억제해 알레르기성 염증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