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호랑가시나무'

2020-11-23     곽남희 기자
호랑가시나무 활짝 핀 전경 1 / ⓒ 뉴스티앤티

자전거로 공원 산책에 나섰다.

운치있는 낙엽을 즐기며 페달을 천천히 돌리며 가을 감상에 빠져 지나갈 무렵.

갑자기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향.

이게 뭐지?

가던 길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향기다.

 

호랑가시나무 활짝 핀 전경 2 / ⓒ 뉴스티앤티

가지마다 하얀 눈꽃을 일부러 오려 붙인 듯

박태기나무도 아닌 것이 박태기처럼 하얗게 가지마다 빛난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면 빠지지 않고 들어갔던

다이야몬드형 육각모양  두어 닢  그리고 그 사이에 빨간 열매 세알 그렸었지.

 

호랑가시나무 활짝 핀 전경 3 / ⓒ 뉴스티앤티

바로 그 추억의 나무를 오늘 코 앞에서 맞닥드렸다.

이름하여 호랑가시나무

 

X-mas 카드 / ⓒ 뉴스티앤티
호랑가시나무 열매 사진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