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충남도의원, 의병기념관 건립 촉구

제32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통해 "항일투쟁 성지 충남에 의병정신 기릴 장소 마련해야"

2020-06-26     이용환 기자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26일 제3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의병기념관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미래통합당 이종화(3선, 홍성2) 부의장은 26일 제3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의병기념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부의장은 “충남은 항일의병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선열의 기재와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현장임에도 이를 기념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이렇다 할 의병기념관이 없다”면서 “이제라도 이름 없이 사라져간 의병들의 정신과 항쟁사를 재조명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충남은 예로부터 국가가 위급할 때 구국의 일념으로 투쟁했던 충절의 고장으로 항일 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곳으로 특히, 홍주·예산·청양지역 유생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한 ‘홍주의병’은 한말 의병전쟁을 선도해 간 대규모 의병투쟁이자 한민족의 주권을 회복하고자 한 독립전쟁으로 단일 전투에서 전국 최대의 희생자를 발생한 국난 극복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이 부의장은 “의병사를 대표할 대한민국 의병기념관을 건립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려 나라사랑의 표본으로 삼아 우리 후손들이 애국과 희생인 의병정신을 이어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한 후 “국난과 불의에 온 몸으로 저항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이자 역사적 의무라”면서 “충남이 지닌 유구한 역사를 되짚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과 도민에게 자긍심과 지역사랑을 심어줄 수 있도록 충남도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