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둘째 날, 전국 838개 학교 등교 중단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2차 등교수업 둘째 날인 28일 전국에서 838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 가운데 4%인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가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시가 182곳, 부천물류센터 감염 여파를 고려해 등교를 중지한 인천 부평구가 153곳, 인천 계양구가 89곳이다.

서울에서도 117곳이 정상 등교를 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지역에서 총 28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로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인천이 2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천안·아산 28곳, 서울 6곳, 고양 5곳, 춘천 2곳, 구미 1곳 등이다.

한편 2차 등교수업 첫날인 지난 27일 전국 등교대상 2,689,801 명 가운데 90.4%에 해당하는 2,432,708 명이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등교 학생은 총 257,093명이다. 이 중 기저질환, 학교 전체 등교연기 등으로 등교하지 않은 경우가 178,4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체험학습(가정학습) 54,190명, (등교 전)자가진단 17,309명, (등교 후)의심증상 6,346명, 접촉자 817명 순이다.

한편 지난 20∼2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국에서 서울 신도림중과 상일미디어고 등 학생 4명과 인천 만석고 강사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