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당, 중앙당 혁신위원 선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개혁방안 마련할 것" 피력

2020-05-22     이용환 기자
지난 4.15 총선 당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세종갑 선거구 이혁재 후보를 위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은 22일 최근 개최된 정의당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혁재 위원장이 혁신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 선출된 직후 “혼신의 힘으로 당이 갈 길을 찾겠다”면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의당은 지난 4.15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5석 등 국회의원 6명을 배출하는 데 그치는 저조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심상정 대표는 최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당 안팎에서 요구하는 당 개혁을 위해 대표직 사임과 새 지도부 출범을 언급했으며, 혁신위 구성으로 당의 근본적인 혁신방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구성된 정의당 혁신위는 8월 말 대의원대회 전까지 혁신안을 마련해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며, 이후 대의원대회에서 혁신안이 통과되면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당직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21일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구성을 완료하고, 당 정체성 후퇴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개혁의 깃발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에 선출된 혁신위원으로는 이 위원장을 포함하여 강민진·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김준우 전 민변 사무차장·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장혜영 국회의원 당선인·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한석호 전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 등 15명이다.

혁신위는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여성 50%·2030세대 30% 이상 비율에 따라 여성 53%·청년 40%로 구성했으며, 첫 회의는 오는 24일 공개회의로 개최될 예정이고,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소위원회 구성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