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발생 통계 발표

최근 3년 겨울철 부주의 화재 47% 차지

2019-12-26     임은경 기자
충남도는 겨울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겨울철 화재 발생 지역별 통계.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겨울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총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겨울철(12월부터 이듬해 2월) 도내에서 총 209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698여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아산시가 3년간 239건이 발생했고 ▲ 공주시 189건 ▲ 천안서북·논산 각각 184건 ▲ 당진시 170건 순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주거시설이 611건(29.15%)으로 가장 많았고 ▲ 산업시설 407건(19.41%) ▲ 자동차 220건(10.49%) ▲ 임야 197건(9.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부주의에 화재가 999건(47.6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 전기적 요인 422건(20.13.%) ▲ 기계적 요인 289건(13.78%) 등이다.

부주의 화재 주요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이 225건(22.52%)으로 가장 많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 불씨 등 화원방치 195건(19.52%) ▲ 담배꽁초 취급부주의 172건(17.21%) ▲ 가연물 근접방치 110건(11.01%)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발생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난방기구 사용 및 공사장 작업, 쓰레기 소각 등과 관련된 각별한 주의와 고나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전열기구 사용주의, 음식물조리 주의,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 등을 설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