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2021 세계유산 축전’ 폐막식이 개최된 가운데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 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8명의 내빈은 백제 유적지구를 앞으로도 발전 보전하겠다는 의미의 서명을 했다. / 충남도 제공
29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2021 세계유산 축전’ 폐막식이 개최된 가운데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 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8명의 내빈은 사인패드에 백제 유적지구를 앞으로도 발전 보전하겠다는 의미의 서명을 했다. / 충남도 제공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간 개최한 ‘2021년 세계유산 축전’이 막을 내렸다. 

29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개최된 '2021년 세계유산 축전'의 폐막식은 백제의 찬란했던 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가치 전승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폐막식은 김현모 문화재청장, 양승조 충남지사, 전북 정무부지사, 공주·부여·익산 시장·군수,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 인원을 최소화하고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폐막식에서는 17일간 펼친 축전의 순간들을 모아 만든 영상을 상영했으며, 미래를 이어 갈 아이들에게 백제 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는 가치 전승 기념식 ‘찬란한 유산, 백제로 잇다’를 진행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한 공주·부여·익산 지역의 예술인이 참여한 주제공연 ‘백제 1500년 찬란한 유산, 장인의 정신이 깃들다’를 함께 관람하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2021 세계유산 축전 폐막식 공연 / 충남도 제공
2021 세계유산 축전 폐막식 공연 / 충남도 제공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세계유산축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을 무대로 한 각종 전통공연과 체험과 재현행사,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등을 마련하는 문화재 활용 행사다.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 익산일대를 시작으로, 9월에는 안동과 수원 화성일대에서, 10월에는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과 관광 프로그램이 축제와 공연 등의 형식으로 개최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공주, 부여, 익산 일대 유적지 8개소(공주 공산성·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정림사지·나성·능산리고분군, 익산 왕국리유적·미륵사지)가 백제문화의 연속 유산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충남도와 전북도·공주시·부여군·익산시가 출연한 백제세계유산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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