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모은 헌혈증 50매를 건양대병원에 기부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대전고등학교 제공

서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해 모은 헌혈증 50매를 건양대병원에 기부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대전고등학교 제공

서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해 모은 헌혈증서 50매를 지역의 한 대학병원에 전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부족 상황을 우려하여 이와 같은 선행을 펼쳤는데, 2학기에도 헌혈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대전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50매를 24일 건양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학생회(회장 이효원) 주관으로 헌혈 행사를 주최하고, 지난 4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도 앞장서 참여하는 등 전교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헌혈 봉사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전고등학교 학생회 복지부장 강영진 학생(3학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2학기에도 지속해서 헌혈 캠페인을 펼쳐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을 지역 병원에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혈액 보유량은 2~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헌혈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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