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현충원 국민분향소 찾아 독립군 영웅 희생정신 기려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이 홍범도 장군 국민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모습 /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이 홍범도 장군 국민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모습 /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서거 78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찾아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시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차려진 홍범도 장군 유해 임시 안치소를 찾아 유해 봉환에 따른 독립군 영웅의 넋을 추모했다. 

홍범도 장군은 일본군을 상대로 1920년 봉오동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독립군 영웅으로, 이후 청산리 대첩을 더해 대한민국 무장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하지만, 일본군의 독립군 토벌작전이 시작되면서 독립군 양성을 위해 러시아 영토인 연해주로 이주,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했지만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고국의 땅을 밟지 못했다. 

이춘희 시장은 “홍범도 장군은 항일무장투쟁의 기념비적 전투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대첩에 혁혁한 공을 세운 영웅”이라며 “78년 만의 유해 봉환이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 유해를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