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박사가 들려주는 이명·난청 이야기(3)

소리박사가 전하는 재미있고 신기한 이명 난청 이야기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이명은 왜 생기는가? 이명의 원인에 대해 앞에서 말씀 드린 이야기를 이어서 해 드리겠습니다.

 

갑작스런 정신적 충격이나 심한 스트레스는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 소리박사 제공
갑작스런 정신적 충격이나 심한 스트레스는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 소리박사 제공

▲ 네 번째 스트레스성 이명이란?

스트레스성 이명의 특징은 청력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이명이 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의 경우이지요. 정말 청력은 A급인데도 이명이 온답니다.

갑작스런 정신적 충격이나 심한 스트레스가 주범이지요. 아니면 일시적으로 큰 소리를 들은 경우도 해당됩니다.

큰 소리를 들은 경우는 달팽이관이 충격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이명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 2-3일 푹쉬고 큰 소리를 멀리하는 경우 대부분은 이명이 없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칫 만성으로 갈 확률이 높답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청력검사를 해도 청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의사선생님들이 딱히 치료를 해 줄 것이 없답니다. 물론 청력이 안 좋은 것으로 나와도 신경안정제나 스테로이드제 처방 외에는 해 줄 것이 없지만요.

하지만 신경안정제나 스테로이드제는 이명이나 난청의 치료제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사람에 따라서 이명을 일시 작게 해주는 경우는 있으나 치료제가 아니며, 부작용이 심한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이명소리가 더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 소리박사 제공
프로그램을 통해 난청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 소리박사 제공

의사선생님들이 늘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ㅠㅠ

솔직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라는 말은 숨 쉬지 말고 살라는 말과 같은 말일 것입니다. ㅎㅎ

그런데 스트레스는 정말 무서운 것 이지요. 한마디로 심한 스트레스의 경우 청산가리를 먹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우리 몸에 주는 셈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 구석구석 안 미치는 곳이 없을 만큼 그 파장의 범위가 엄청나고 그 영향이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몸의 한 부분을 심하게 망가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지요.

바람이 가득 찬 풍선을 두 손으로 누르면 풍선이 팽창하다가 뻥 하고 터집니다. 어디로 터질까요? 당연히 제일 얇은 부위로 터지지요. 풍선마다 얇은 부위가 다 다르듯이 사람도 약한 부위가 다 다르답니다.

 

스트레스는 심한 경우 몸의 한 부분을 망가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며, 가장 약한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 소리박사
스트레스는 심한 경우 몸의 한 부분을 망가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며, 가장 약한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 소리박사

따라서 사람의 경우 약한 부위가 다 다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얇은 부위, 즉 머리 쪽이 약한 사람은 머리 쪽으로 터지기에 뇌출혈 뇌경색 등이 생기고, 눈 쪽이 약한 사람은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이, 코 쪽이 약한 사람은 비염 축농증 등이 생기지요.

그런데 #이명, #난청, #귀먹먹함, #귀아픔, #청각과민증, #귀울림, #돌발성난청, #메니에르 병, #어지러움과구토 등 청력관련으로 병이 온 사람들은 귀 쪽이 약하기에 청력 쪽으로 터진 것이지요.

위에 열거한 것처럼 청력관련 병은 크게 8가지로 나뉩니다. 물론 그 안에서 다시 세부적으로 나뉘지만요. 그에 대한 자세한 세부적 내용은 추후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8가지 청력 병들이 현대의학으로는 정말로 고칠 수가 없는 병이라는 것입니다. 소리박사에서는 가능 하지만요. 물론 100%는 아니지만요. 

 

/ 소리박사 제공
청력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 소리박사 제공

▲ 다섯 번째 혈행성 이명이란?

혈전이라고도 하고 피떡이라고도 하고 응고된 피라고도 하는데 이 혈전이 청력 부근에 쌓이면서 생기는 이명이 혈행성 이명입니다.

혈행성 이명의 경우는 대부분이 돌발성난청이 오면서 이로 인해 생기는 돌발성 이명을 혈행성 이명이라고 하지요.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서 생긴 이명은 이명소리가 여러 개이며, 따라서 이명소리도 수시로 바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무서운 이명이지요.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이 이명을 동반함은 물론 귀먹먹함, 귀울림, 등을 동반한답니다.

증세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이다 보니 정말로 힘들고 고치기도 정말로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요.

 

돌발성 난청, 20~30대도 조심해야 (KBS뉴스 캡처) / 소리박사 제공
돌발성 난청, 20~30대도 조심해야 (KBS뉴스 캡처) / 소리박사 제공

돌발성 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구요, 아니면 꾸준히 계속되어온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다가 어느 순간에 터지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렇게 말하지요. "갑자기 돌발성 난청이 오고, 이명이 생기고, 먹먹함이 생겼다"라고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곁을 떠나거나, 수억 원의 돈을 날렸거나, 커다란 교통사고로 큰 충력을 받은 경우 갑자기 돌발성 난청, 이명, 먹먹함 등이 생길 수가 있지요.

그런 상황은 당연한 경우이구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데 갑자기 돌발성 난청이 왔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얼핏 보면 정말 커다란 이유도 없는데 갑자기 왔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갑자기는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무슨 얘기냐구요? 컵이 비어있을 때는 물방울이 아무리 떨어져도 문제가 없지요. 하지만 컵이 꽉 찼을 때는 물방울이 한 방울만 떨어져도 넘칩니다.

이렇듯 그 동안 꾸준히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빈 컵을 채우듯 조금씩 쌓이다가 어느 순간 넘치면서 이명, 귀먹먹함, 귀아픔, 귀울림, 돌발성난청, 청각과민증 메니에르 등이 생기는 것 이지요.

이러한 증세로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돌발성난청인데 이로 인해서 발생한 이명이 바로 혈행성 이명인 것입니다.

 

돌발성 난청 자가진단법 / 소리박사 제공
돌발성 난청 자가진단법 / 소리박사 제공

이 혈행성 이명은 소음성이나 스트레스성 약물성과는 치료방법이 다르고 시간도 엄청 많이 걸리고, 매우 고치기가 어렵답니다.

한 마디로 기타의 이명들은 치아로 비교했을 때 치아가 한 개 내지는 두 개가 빠지거나 흔들리는 것인데, 돌발성 난청에서 발생한 이명은 치아가 윗니면 윗니 전체가 아랫니면 아랫니 전체가 빠지거나 흔들리는 것이기에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답니다.

이명은 무엇이라 했나요? 난청이 왔다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라고 했지요? 따라서 돌발성난청이 오면 백명 중 94-95명은 이명을 동반하지만, 5-6명은 이명이 없는 경우가 있답니다. 

어쨌든 이런 분들은 복 받으신 것이지요. 난청은 불편하지만 이명은 고통스럽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이명이 없는 이유는 돌발성난청도 정도에 따라서 아주 심하게 청력이 나쁜 A급 돌청이 있는가 하면 조금 약하게 청력이 나빠진 C급 돌청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도 소리이기 때문에 돌발성난청이 심하게 온 A급 환자는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난청이 심해서 이명소리 조차도 안 들리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이명이 왜 생기며, 이명이 생기는 원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 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난청은 왜 생기는지 어떠한 난청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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