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재선, 충남 천안을)과 이공휘(초선, 천안3) 도의원은 19일 오후 2시 천안시 한들문화센터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등 불당백석동 지역 직능단체장 및 아파트입주자대표회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명품 장재천을 만들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잦은 침수피해와 하천정비사업의 추진 필요성이 제기된 천안 도심 속 하천인 장재천을 살아 숨 쉬는 생명력 있는 명품 하천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의 사회는 김연 도의원이, 좌장은 이공휘 의원이 맡았으며, ㈜삼한엔지니어링 유원희 상무가 ‘도시하천 유역 침수예방 대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불당동 생활하수관이 파손 되면서 흘러나온 오수가 장재천을 통해 KTX 천안·아산역 인근 호수공원으로 유입되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했다"면서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올 여름 일 강수량 232.7mm라는 엄청난 물폭탄으로 인해 KTX천안·아산역 주변의 차량이 침수되는 등 천안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받았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해 100일 넘는 시간을 복구에만 매달리지 않으려면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삼한엔지니어링 유 상무는 "장재천은 아직도 잠재적인 침수피해를 보유하고 있는 하천이라"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목적인 인명 및 재산피해방지에 부합되도록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참여한 행정안전부 지용구 재난영향분석과장, 국토교통부 이상훈 하천계획과 사무관, 충남도청 남상화 하천안전과장, 천안시청 이용길 건설도과장,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강부식 교수는 '명품 장재천 만들기'에 공감하면서 장재천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 현황으로 ▲도시하천 유역(천안천) 종합치수계획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백석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도시 침수예방 종합대책 수립 대상지 선정 ▲장재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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