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입구 수련지에 워터바나나가 시원한 여름을 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입구 수련지에 워터바나나가 시원한 여름을 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입구 수련지에 워터바나나가 시원한 여름을 나고 있다.

바나나 나무와 닮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 다르게 습지나 얕은 물 속에서 자라는 워터바나나(Typhonodorum lindleyanum       Schott)는 천남성과(Araceae) 티포노도룸속(Typhonodorum)의 단일종으로 다년생 식물이며 마다가스카르 등이 원산지다.

워터바나나는 국내에 전시된 곳이 극히 드물고 개화기간 또한 3일 정도로 매우 짧다. 지난 7월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국내 최초로 꽃을 피운 워터바나나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우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여름을 맞이해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워터바나나를 비롯한 특별한 식물을 다음 달 5일까지 전시한다.

 

지중해온실 다육식물 테라리움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지중해온실 다육식물 테라리움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한편,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에서도 특별한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중해온실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을 이용한 ‘누구나 가꿀 수 있는 작은 온실’이라는 주제로 테라리움(유리병 속 작은 정원) 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중해온실의 대표 식물인 바오밥나무, 케이바물병나무 등을 다육식물로 표현하여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열대온실에서는 ‘수천가지 얼굴을 가진 식물’이라 불리는 베고니아 300여종이 전시된다. 이번 ‘이달의 수목원’ 대표 식물로 선정된 베고니아는 프랑스의 식물 애호가 베공(M. Begon)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2,000여종의 다양한 품종에 걸맞게 매우 화려하고 다양한 꽃과 잎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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