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 지원
충남통합자원봉사지원단 누적 1만 4902명...전국 4번째

천안시 예방접종센터(실내테니스장) / 천안시 제공
천안시 예방접종센터(실내테니스장) / 뉴스티앤티 DB

충남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에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재난 발생 시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성하고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 배치 등 자원봉사활동 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제를 전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6개 접종센터에 자원봉사자를 배치, 질서유지, 노약자 이동지원, 발열감지 및 손소독, 신원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한 인원만 1만 4902명(8월 2일 기준). 이는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4번째 많은 규모다.

예방접종센터 내 자원봉사활동이 누적되면서 여러 미담 사례들도 전해지고 있다.

천안시 접종센터에서는 대학생 의료봉사단(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이 접종자 현장 안내를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홍성군 접종센터에서는 11개 읍면 새마을부녀회 등이 직접 일손을 거들고 있으며, 금산군에서는 예방접종센터 내원 및 귀가까지 원스톱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8월에는 18∼49세 청장년 대규모 접종이 시작할 예정으로, 질서유지 및 행정지원 등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며 “11월 전 국민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