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농수축산물 및 서비스 요금 인상 탓
충남, 집값, 버스료 등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요인

소비자 물가 / pixabay

코로나19 장기화와 돈줄이 풀리면서 대전, 충남지역 소비자 물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대전10.4%, 충남 9.4%가 올라 서민들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충청지역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03으로 전달에 비해 0.2%, 전년동기비 2.8% 상승했다.

올들어 지난 2월 106.26에 이어 3월 106.51, 4월 106.83, 5월 106.77, 6월 106.77, 7월 107.03 등 5개 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달에 비해 0.7%, 전년동기비 10.4% 상승했다. 공업제품도 전달에 비해 0.7%, 전년동기비 3.1%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달에 비해 0.5%, 전년동기비 3.0%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업종들이 서비스 요금을 인상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지역의 경우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전달에 비해 0.1%, 전년동기비 3.0% 상승했다.

올들어 물가지수는 2월 106.31, 3월 106.70, 4월 106.92, 5월 107.00, 6월 107.00, 7월 107.16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1.3%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동기비 9.4%나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달에 비해 0.8%, 전년동기비 3.1% 상승했다.

또 서비스는 전달대비 0.4%, 전년동기비 1.9%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집값이 전달에 비해 0.1%, 전년동기비 1.3% 올랐다.

공공서비스도 전달대비 0.1%, 전년동기비 0.7% 각각 인상됐다. 이는 충남도가 지난해 하반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씩 올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 개인서비스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달대비 0.6%, 전년동기비 2.5% 상승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경기가 반등될 때까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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