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와 만주, 국내 오가며 광복운동에 헌신 

김순애 애국지사
김순애 애국지사

대전현충원은 8월 이달의 현충인물로 김순애 애국지사를 선정했다. 

김순애 지사는 1889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났다.
1919년 남경에서 독립운동가 김규식 지사와 결혼한 뒤 중국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상해에서 1919년 1월 신한청년당 이사로 선임됐고, 상해와 만주, 국내를 오가며 광복운동에 헌신했다. 

김 지사는 1920년 1월 상해에서 조국 광복운동을 위한 의용단을 발기하는데 참여했다.
1919년 7월 상해에서 조국독립운동에 여성들도 참여할 것을 목적으로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여 회장으로 피선되었다. 

대한애국부인회에서 김순애 지사는 한국 지도의 제작 및 태극기의 제작 보급, 임시정부의 선전 등 독립운동을 담당했다. 
그는 1943년 2월 임시정부 집회실에 모여 한국애국부인회 재건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순애 지사가 '주석'으로 선출되었다. 
재건된 한국애국부인회는 방송으로 국내외 동포 여성들에게 각성을 촉구 호소하며 독립투쟁에 앞장섰다. 

김순애 지사는 1945년 11월 광복 후 임정요인으로 김규식 선생과 함께 환국했다.
1946년부터 1962년까지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교육에 매진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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