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조규선)은 13일 어제 충남도당사에서 개최한 바른정당 박인숙 국회의원(서울 송파구갑)의 ‘나에게 바른 정치란 무엇인가!’ 특강 이후 국민의당 충남도당 당원들에게 보내는 성탄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인숙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어제 특강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겠습니다. 2012.12.12 박인숙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서울 송파갑)’이라는 성탄 메시지를 전하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같은 뜻이다”라고 밝혀 박 최고위원의 국민의당 충남도당 특강이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의중이 담긴 것임을 알리며 양당의 통합에 불을 지폈다.

도당 관계자는 "박인숙 의원이 초행길이라 천안역에 마중 나갔는데 무궁화호를 타고 큰 서류가방에 목도리와 점퍼로 중무장하고 계단을 혼자서 걸어오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면서 "1,000원인 길거리 커피를 맛있게, 무료강의라서 미안한 마음에 국민정치아카데미 기념품인 1,700원인 수건과 2,200원인 텀블러를 선물하니 '어머 한정판이네요! 정말 고마워요!'하면서, 이제 길을 아니 혼자 가겠다며 천안역으로 추운 날씨인데도 뚜벅 뚜벅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해외파견 근무시절에 보았던 선진국의 수상, 총리의 모습을 대한민국에 다시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조규선 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충청권 및 강원권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규합하여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촉구하는 등 안철수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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