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교각·교대 등 상부구조물 철거완료 목표

옛 홍도육교 오거리 구간에서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대전광역시 건설관리본부(본부장 허춘)은 홍도육교 철거 공사 구간 중 가장 난코스인 옛 홍도육교 오거리 구간의 교량 거더 철거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거더(Girder)는 교량의 상부구조물인 슬라브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물로 교각과 교각사이에 설치된 것을 말한다. 거더는 건축물에서 기둥과 기둥 사이를 건너지르는 보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본부는 옛 홍도육교 오거리 구간이 차량 통행량이 많다는 것을 감안,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2월 7일부터 3일간 밤 11시~새벽5시 야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총 7개의 거더가 모두 철거됐다.

대전광역시 건설관리본부가 심야시간을 활용해 거더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홍도육교 철거작업은 지난 7월 26일 시작된 이래 20개 경간 중 12개 경간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시는 12월 말까지 나머지 8개 경간의 상부구조물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옛 홍도육교를 철거해 동구 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에 이르는 1km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368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은 2020년 2월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