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2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No 플라스틱 캠페인’ 서약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아이쿱생협 제공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2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No 플라스틱 캠페인’ 서약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아이쿱생협 제공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이 500만 시민을 대상으로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전개한다.

‘No 플라스틱 캠페인’은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을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실천에 서약한 후 개인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1년 세계 PET병 생산량은 약 5,800억 개 정도로 예측되는데, 이는 초당 2만 개에 달하며 2004년 3,000억 개의 두 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기준 약 49억 개의 PET병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 1인당 약 100개 수준이다.(그린피스, 2020년)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이를 종이팩 등 대체 소재로 사용할 경우 27만tCO2e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쿱생협의 김정희 회장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부터 줄이는 실천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하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실천 행동 제시가 시민과 단체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아이쿱생협은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이쿱생협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지속발전가능협의회, 세종친환경생활지원센터, 세종아이쿱생협, (사)소비자기후행동 등 7개 단체가 모여 ‘No 플라스틱 캠페인’ 서약 퍼포먼스를 펼치고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종이팩 물과 반려식물을 증정했다.

현장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은 “생활 속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탈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는 “작년 유례없는 홍수와 올해 폭염으로 기후위기를 더욱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소비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은 거리 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 비대면 서약으로 진행됐다. 시민 참여자 간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모바일 QR인증으로 서약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국립세종수목원과 도담동 싱싱장터, 아름동 달빛광장에서 열렸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앞으로도 500만 대시민 참여를 목표로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각종 부처와 산하기관, 전국 지자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