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보문산서 합동 등산 및 자연 정화 활동 펼쳐

국민의당·바른정당 대전시당은 10일 보문산에서 합동 등산 및 자연 정화 활동을 펼쳤다. / 바른정당 대전시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전시당은 10일 오전 9시 30분 보문산에서 ‘함께 만드는 시작!’을 구호로 합동 등산 및 자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식 국민의당 시당위원장, 남충희 바른정당 시당위원장 등 시당 관계자 및 지지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양당 통합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도 통합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시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지역의 많은 지지자들이 통합을 바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양당 합동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바른정당 관계자 역시 “두 정당이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합동 등산 및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을 통해 많은 교감을 나눴다”면서 “앞으로 양당은 시 현안 정책협의 등 공동 의제를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조선대학교에서 '연대·통합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고, 두 차례나 반 자유한국당 노선을 택했다. 이 정도면 함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제3지대가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하면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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