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경기장 개발 사업대상지 / 천안시 제공

지난 9일 충남 천안 오룡경기장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계룡건설산업(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과 우미건설(서한, 도원이엔씨, 활림건설) 등 2개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공모 사업대상지에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천안 오룡지구에는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을 통해 빙상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공원, 주차장을 비롯한 공동주택 700세대 이상이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지난 4월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를 공모했으며, 오는 8월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 후 리츠설립 및 영업인가, 기본 및 실시설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실시계획인가 등 각종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물출자 및 인허가를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금활용을, 민간사업자는 계획과 시공을 맡아 추진한다.

천안시는 사업을 완료해 오룡경기장 인근 원성동과 신부동의 개발을 한층 본격화하고, 또 계획 중인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류훈환 건설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성동, 신부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으며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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