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귀어귀촌인 통계 발표
전국 상위 5개소 중 충남 태안1위, 보령 4위

2021년 귀어귀촌 박람회 / 충남도 제공
2021년 귀어귀촌 박람회 / 충남도 제공

지난해 귀어인 규모가 큰 전국 상위지역 5개소 가운데 충남 태안군과 보령시가 각각 1위와 4위에 올랐다.

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0년 귀어귀촌인 통계’ 분석 결과, 충남 귀어가구 수는 281가구, 귀어인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귀어가구 수는 총 897가구이며, 전남(302가구), 충남(281가구), 전북(94가구), 인천(8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태안군이 귀어인 161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태안군의 뒤를 이어 보령시가 귀어인 69명을 유치해 전국 귀어인 규모 상위 5개소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귀어가구 수는 전국의 31.3%, 귀어인 수는 31.4%를 차지하는 규모로 각각 전년 대비 6.4%, 6.1% 증가해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충남도에 귀어한 314명의 연령대는 △30대 이하 31명(9.9%) △40대 60명(19.1%) △50대 124명(39.5%) △60대 81명(25.8%) △70대 이상 18명(5.7%)으로 조사됐으며, 종사업종은 대부분 해수면 어로어업(99.7%)이다.

충남도은 고령화·인구감소 등 어촌계 문제 해결을 위해 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귀어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예비 귀어귀촌인 유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로 분석했다. 

또 어민수당을 지원하고 귀어귀촌 박람회를 통한 도내 귀어·창업 방문객 상담, 귀어귀촌인 안정 정착 창업자금 및 주택 구입자금 융자 지원 등을 진행해 온 것도 주효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도시민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대도시 예비 귀어인 거주용 공간 리모델링(2개소) △귀어학교 운영 △귀어귀촌 어울림마을(1개소)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14개소) △권역 단위 거점 개발(5개소) △어촌테마마을(1개소)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