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테리블'로 불리던 K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출신
대전시티즌(대표이사 김호) 신임 감독에 고종수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가 선임됐다.
대전시티즌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종수 감독 선임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감독의 부임으로 인해 김호 대표와 고 감독 간의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원삼성 감독 재임시절 고 감독을 ‘애제자’라 칭하며 특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둘은 2007~2008년 대전시티즌에서 사제지간으로 재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나는 프런트에서 함께 합심한다면 대전시티즌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신임 감독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201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고종수 감독은 현역시절 ‘축구천재’, 앙팡테리블‘로 불리던 K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출신이다. 고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블루윙즈에 입단한 이래 교토 퍼플상가, 전남 드래곤즈, 대전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지냈다. 제16회 프랑스월드컵,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2013년부터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를 역임해왔다.
송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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