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죽을려고 환장하면 무슨 짓은 못 해”

이 말은 필자가 자주 쓰는 말이다. 북한의 김여정이 죽을려고 환장했기에 대한민국이 건설비 약 180여억 원, 유지비 약 160여억 원 들여 건축한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를 임의대로 폭파했고, 남한 정부와 우리 국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태생적인 바보” “떼떼”(북한에서 ‘말을 더듬는 바보', 우리 군에게 한 말),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고 했으며, 우리의 문 대통령에게는 “잘난 척, 정의로운 척,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가 역겹고 꼴불견”,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정신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는 막말을 쏟아냈으며, 김정은이란 애송이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의 문 대통령을 겨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 행세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4개월 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문제 삼아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했다.

어디 그뿐인가?

문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옥류관 주방장이 문 대통령을 겨냥해 “평양에 와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북한 선전매체가 보도까지 했다.

이렇게 비난하는 비아냥을 듣고도 우리의 문대통령도 삶은 소대가리가 비웃기라도 할 일을 서슴없이 해댔던 것이다.

이른바 북한을 주적으로 삼고 있는 남한의 대통령이 ▲ 휴전선 DMZ(비무장지대) 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 ▲ 동해안 휴전선 근방 철조망 철거 ▲ 병력 12만 감축 발표 ▲ 북한 고속도로 및 철도 건설 지원(전쟁 발발 시 북쪽의 대량 무기 남쪽으로 바로 이 동. 속도전 허용. 철도지원 또한 대량무기의 남으로 바로 이동 용이 ▲ 백령도 등 서해5도 북한군 공격 방어를 위한 시설 철거 ▲ 접경지역 탱크 방어벽 철거 ▲ 육군 최강 보병사단 및 기계화 사단 해체 ▲ 51향토보병사단, 52향토보병사단, 55향토보병사단, 56향토보병사단 각 해체 발표 ▲ 8기계화 사단, 11기계화 사단, 26기계화 사단 해체 등이 그것이다.

필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김여정, 김정은, 문대통령을 끌어들여 요란하게 서두를 장식했는가? 바로 죽을려고 환장하는 짓거리가 우리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토록 대권후보자로 갈망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을 공수처에서 옭아매려 하고 있는 것이다.

보자,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6월 10일자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나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8일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3월 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최근 사세행에 이 두 사건을 입건했다는 사실을 통지했다.』

두고보자. 국민들의 민심이 어떻게 돌아갈지.

윤석열 전 총장은 올곧고 정의로우며, 맷집도 좋고 뱃심도 좋은 줄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리고 박정희 전두환 이후에 등장한 모처럼만의 기대주인 것이다.

이런저런 죄명을 뒤집어씌워 윤석열 전 총장을 옭아매려는 좌파 정권은 연산군의 최후가 어떻게 마감됐는지 알고 처신하기 바란다. 연산군이 저지른 수많은 폭정은 왕권을 강화한다는 명목 아래 신하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유배시켰던 것이다. 그 결과가 어찌 되었는가?

민심은 좌파정권으로부터 등 돌리기 시작했음을 모르지는 않을 터.

기대가 크다. 윤석열 전 총장을 옭아맨 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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