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박혜윤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Ⅵ' 홍보물 / 공연기획피움 제공
박혜윤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Ⅵ' 홍보물 / 공연기획피움 제공

오는 26일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피아니스트 박혜윤이 6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모음 중 하나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대장정을 시작한 박혜윤은 소나타 32곡을 작곡 및 출판 순서대로 연주함으로서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되짚고 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은 1795~1822 사이에 작곡된 곡들로 베토벤의 청년 시절부터 노년까지 그의 음악세계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 모음으로 고전주의부터 낭만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악풍이 나타나고 있다.

박혜윤은 이번 무대에서 전원풍의 음악에 자주 쓰이는 F장조의 조성을 사용한 2악장 구조를 보이고 있는 소나타 제22번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3대 소나타로 알려진 제23번 <열정>,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테레제에게 헌정되어 연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듯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제24번, 3악장 구조이지만 연주 시간이 10분 가량인 제25번, 그리고 베토벤의 중기 작품에 속하는 제26번은 1809년 발발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와의 전쟁과 관련한 곡으로, 베토벤이 직접 ‘고별’이라는 표제를 붙인곡으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8세이상 입장 가능하다. 학생은 50% 할인한다.

한편, 박혜윤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독일 마르틴 루터 국립음대 (Martin-Luther-Universität Halle-Wittenberg, Institut für Musik)에 재직하였고, 현재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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