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교, 4만9,178명 학생들에게 혜택

2018년도부터 세종시의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시행 될 전망이다.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내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의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 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7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2018년도부터 세종시 내 88개교 4만9,178명의 학생들 전원에게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총 사업비는 429억2,200만 원이 투입되며, 세종시와 교육청이 각각 50%(214억6,100만 원)를 분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2년 모든 초·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한 이래, 현재 69개교, 3만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시 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맛있게 급식을 먹고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교욱청

이춘희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도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무상급식은 차별 없이 모든 학생에게 제공돼야 한다”면서 “현재 시의 학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예산 부담은 있지만,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철저한 급식 위생 관리로 5년 연속 관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다. 무상급식 확대로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매달 평균 8만 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게 돼 교육복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준일 시의회 의장은 “세종시 성장의 주요 과제는 질 높은 교육과 안전한 학교다.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생활 할 수 잇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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