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를 겪근 환자가 2010년 50,945명에서 2015년에는 106,140명으로 해마다 15.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았으며 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성별로는 남성은 2010년 26,198명에서 2015년 49,669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24,747명에서 2015년 56,471명으로 연평균 17.9%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이처럼 환자수가 느는 이유는 매스컴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은 홍보가 된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며 “매스컴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예전에는 정신과라고 하면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으나 이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도 정신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석 교수는 40대 이후 공황장애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의 40대의 경우 직장생활에서 권위적인 윗세대와 자율적인 아래 세대 사이에서 직무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경험하는데 따른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