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시립합창단의 노래하는 인문학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합창단의 노래하는 인문학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합창단의 노래하는 인문학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노래하는 인문학은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영상과 함께 연극인 정사사의 내레이션,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정의 연주, 대전시립합창단의 하모니가 더해진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염병을 주제로 한 영화와 소설 등에 관심이 쏠리며 재조명을 받은 작품 중 하나다.

이 소설은 1947년 출간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작품 착상의 기폭제가 된 것은 2차 세계대전으로 ‘페스트’는 당시 프랑스를 절망으로 몰아넣은 나치스 침략을 상징하고, 페스트의 종언은 프랑스의 해방을 의미한다.

음악은 참담한 재앙을 고스란히 담는다.

디스틀러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한적한 도시 가운데에서 절망이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프란시스의 ‘워리어스(Warriors)’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사람들이 재앙에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고,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 안현순의 ‘사랑을 만나서’ 등으로 다시 피어나는 희망을 노래한다.

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관람 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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