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대한 관련분야 전문가와 지역 학부모 의견 청취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7일 의회 회의실에서 '충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설립 및 운영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7일 의회 회의실에서 '충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설립 및 운영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7일 의회 회의실에서 ‘충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설립 및 운영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되어 청주의료원 내에 건립 예정인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대한 관련분야 전문가와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이상욱(청주)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박문희 의장, 이의영 부의장, 박형용 정책복지위원장, 이숙애 부위원장, 허창원 대변인, 장선배 의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설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장애아동 학부모 등이 함께 했다.

발제자로 나선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이병기 청주의료원 기획홍보팀장, 오덕원 청주대 물리치료학과교수, 황찬호 CNC푸른병원장, 권용화 발달장애부모모임‘THE한걸음’대표가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병기 청주의료원 기획홍보팀장은 “적자 발생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이 걱정된다”며 “도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덕원 청주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발달장애 아동의 상당수가 만0~1세에 첫 진단을 받으나, 본격적 치료를 시작하는 연령은 만3~4세 나이”라며 “가급적 조기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찬호 CNC푸른병원장은 재활병원 소아치료실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높은 부도율과 높은 인건비, 치료장비 등의 제한성”에 대해 언급하며 운영의 어려움을 진단했다.

권용화 발달장애부모모임‘THE한걸음’대표는 “의료인력 고용시 가급적 소아 재활을 별도로 수련한 전문적인 소아재활 전문의를 구인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상욱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도내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건립추진 단계에서부터 관련분야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하게 되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실현,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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