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핀란드 알토대학 제품개발 프로젝트 공동참여

핀란드 알토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미래사회 드론과 드롭샵 모델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있다. / 한남대학교 제공
핀란드 알토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미래사회 드론과 드롭샵 모델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있다. /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학교 학생들이 핀란드 알토대학교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PDP-Product Development Project)에 공동 참여했다. 이번 알토대학 PDP 과정 참여는 국내 대학 최초이며, 알토디자인팩토리와 한남디자인팩토리가 협업으로 스폰서기업 KONE가 제시한 제품 개발 과제를 추진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다.

한남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실시한 PDP 수업과정은 한남대 경영, 공학, 디자인분야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으로 참여했다. 팀 프로젝트는 핀란드 시간과 맞춰 실시간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됐다.

한남대 학생들은 ‘드론 배달 및 드롭샵(Drop Shop)’으로 드론을 통해 배달된 물건들은 낙차에도 내용물이 망가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드롭샵에 취합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스폰서 기업인 KONE가 지향하는 미래사회에서의 지속 가능한 배달 솔루션 개발 요청에 따라 연구가 진행으며, 이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국내의 배달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해 핀란드와 유럽에 적용시키는 내용과 드롭 샵의 안전한 구조를 디자인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안했다.

완성된 프로젝트 결과는 지난달 21일 핀란드 현지에서 ‘2021 PDP GALA’라는 명칭과 함께 발표됐다. 9개월 동안 각 팀이 제작한 시제품을 스폰서 기업에서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12개의 핀란드 및 유럽 기업이 제작된 시제품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PDP 과정에 참여한 한남대 김시윤(글로벌비즈니스), 양범철(융합디자인), 박호균(컴퓨터공학) 학생은 “국제적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단순히 제품 개발을 넘어 시차 및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 사고 및 실무에 맞는 소통능력을 배양했다는 점이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한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DFGN(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에 가입했으며, 알토디자인팩토리의 교육철학과 방법을 공유해 지난 2019년 이후로 제품 개발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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