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이 살 길은 기업유치 뿐'

이장우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은 '국민과 통하지 않으면 정권이 몰락한다'며 촛불정권의 실질적인 몰락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전의 살길은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실현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본지는 이 위원장을 만나 내년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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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 © 뉴스티앤티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뒀다.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국민과 통하지 않으면 정권은 몰락한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에서 탄생했다. 정권을 운영하다 보면 야당과 협치 해야할 때도 있고, 비전을 나누는 과정도 있다.

그러나 문 정부는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했다며 일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문 정부의 실질적인 몰락이 진행된 것으로 본다.

 


'대선'까지 10개월 남았다. 국민의힘이 준비할 혁신이 있다면.

문 정권이 부동산과 청년, 경제 문제에 있어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 민주당이 중심의 정권을 잃는 큰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로 인해 우리 당에도 반사적인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보면 무선과 초선 의원이 나서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되는지보다, 이 같은 역동성이 당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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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 뉴스티앤티

지역의 최우선 당면과제로 꼽는 것은 무엇인지.

대전시정의 제1 목표는 기업 유치다. 그러나 대전에는 중견 그룹, 대기업조차 하나 없는 현실이다.

정치인은 자신이 거주하는 도시를 세계적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하나의 목표다.

주택 문제는 기존 도심의 땅을 최대한 활용하고, 남은 부지는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동차, 항공 관련 기업 등을 유치시켜야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트램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염홍철 전 시장이 결정했던 고가철도계획이 트램으로 뒤집으면서 10년째 대부분 노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트램은 150만 도시의 순환 노선 적용에 무리가 있다. 기존 도로를 잠식하기 때문에 일부 노선은 거의 마비 상태가 될 것이다.

당초 염 시장의 도시 계획은 추후 대전시가 200만 도시로 변화할 것을 예상하고 세웠던 노선이다.

2050년 그랜드 플랜을 두고 염 시장의 계획과 지금의 트램을 비교, 대전의 산업전략과 미래의 변화에 맞는 교통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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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 © 뉴스티앤티

대전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최근 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새 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 나아가 민주당 10년의 정체를 풀어나가야 한다.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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