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대통령 선거, 지역 정치지역 바꿀 것'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만행으로 대한민국의 뼈대를 지킬 것은 국민의힘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매번 '대선'마다 결정적인 캐스팅 보드 역할을 맡는 충청권은 선거 뒤 무시를 당한다"며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이번 당 대표가 대전 현안에 관심을 갖는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본지는 조 위원장을 만나 내년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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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 ⓒ 뉴스티앤티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요인이라면.

문재인 정부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은 재난지원금 외엔 전무하다.

백신 접종률도 이제야 9%대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열심 살아오던 20.30세대는 좌절과 배신감을 겪어야 했다.

문 정부의 거듭된 정책 실패로 국민들의 실망감이 보궐선거를 통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까지 9개월 남았다. 국민의힘이 서둘러야 할 혁신이 있다면.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다. 그동안 합리적 보수, 책임지는 보수, 등 여러 형용사를 붙여왔다.

이렇듯 보수라는 틀에 자신을 가두려 하다 보니 반성도 변화도 없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크다.

문재인 정부의 만행으로 대한민국의 뼈대를 지킬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 밖에 남지 않았다.

잘못된 부분에 의미 있는 반성과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올바른 정치정당으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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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 ⓒ 뉴스티앤티

민선 7기 3년 차를 맞았다. 대전시정에 대한 평가는.

친화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전의 성장동력을 세종으로 빼앗기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하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백지화부터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아직 설계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타지역에 분원을 낸 것도 사실상 빼앗긴 셈이다.

옛 충남도청 향나무를 무단 훼손한 사태는 대전시정의 무능함을 단적으로 보여 준 좋은 사례라고 보인다.

 


지역의 최우선 당면과제로 꼽는 것은 무엇인지.

노후한 도심 환경을 현대화시키는 도시정비사업에 많게는 수십여 건의 소송이 얽히고설켜 10년 이상 지연된 지역이 많다.

말로만 민간주도 재개발이지 사실상 지자체가 방치하면서 문제를 키워 온 것이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속도감 있는 재개발 추진을 위해 '재개발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전도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지연된 도시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대전 서구갑의 이색적인 선거준비위원회를 조직하려고 한다.

지역현안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전 시민들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또 충청권은 매번 선거 때면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고도 늘 ‘토사구팽’만 당했다.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당 대표가 대전의 현안에 관심을 가져주는 대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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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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