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전년동기비 0.9%p, 2.5%p 각각 증가

충청지역 고용동향 / 통계청 제공
충청지역 고용동향 / 통계청 제공

지난달 대전, 충남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00명(0.9%p), 3만명(2.5%p)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컸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지만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취업자는 7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비 7000명(0.9%p) 증가했다.

고용률은 60.2%로 전년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월별로는 1월 58.5%, 2월 58.9%, 3월 59.4%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를 성별로 보면 여성은 35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비 6000명(1.6%p) 증가한 반면 남성은 45만7000명으로 6000명(-1.2%p)감소했다.

도소매., 숙박음식업은 14만6000명으로 1만7000명(-10.6%p)이나 감소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는 3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비 5000명(19.9%p), 임시근로자는 14만3000명으로 1만 명(7.3%p) 각각 증가했다.

충남지역의 고용률은 63.6%로 전년동기비 1.3%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3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비 2만명(1.6%p)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5.4%로 전년동기비 0.9%p 상승했다.

충남지역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9만3000명으로 1만1000명(-5.6%p)이나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는 4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비 9000명(-16.6%p)줄어든 반면 임시근로자는 16만9000명으로 2만2000명(14.8%p)이나 늘어 일부 업종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른 고용 불안정이 나타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코로나19로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음식점 등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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