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표 교육정책국장 2021년도 제8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에서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운영 계획 발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영어 도서관 문 열어 3만여 권 언제·어디서나 이용 가능
외국어 기초학습 안전망 통해 기초학력 보장 및 학습격차 해소
교사 컨설팅 연구회 및 수업 나눔 한마당 등 교원의 지도 역량 강화
대전 거주 직원 10일 미출근 상태에서 확진...청사 전면 소독 및 같은 층 3개 부서 근무 직원 100여 명 검사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오전 10시 2021년도 제8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에서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오전 10시 2021년도 제8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에서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11일 오전 10시 2021년도 제8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에서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우리 교육청은 공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이 미래 핵심 역량인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특히, 세계 공용어인 영어에 대해서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했다”며 “이런 가운데, 교육과정 개정과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등으로 교육 환경이 변화되었고, 코로나19로 가속화하고 있는 비대면 국제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도 외국어 교육에 대한 보다 확대된 학교 지원이 요구되고 있으며, 우리 교육청은 기초·기본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올해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하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제공

이 국장은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추진 방향과 관련하여 “우리 교육청은 그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교를 영어교육 지원 운영학교로 지정하고 다양한 실용영어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면서 “늘봄초가 지난 2017년, 어진중이 지난 2018년 각각 지정되어 지난해까지 학생 대상 주말 프로그램과 방학 캠프, 학부모 대상 영어 회화 교실 등을 운영하며 많은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는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심체(Control Tower)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 전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먼저, 초·중학교는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며, 고등학교는 읽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방과후나 주말 그리고 방학 등 학교를 마친 시간에도 센터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어 교과에 대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생 간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리고 언어 교육 특성상 교실에서의 교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원의 지도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외국어교육지원센터의 분야별 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 체계적 지원 강화 ▲ 외국어 교육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노력 ▲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 등이다.

이 국장은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 체계적 지원 강화와 관련하여 “우리 교육청은 학교의 다양한 요구에 응답하고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했다”면서 “6-4생활권 해밀중·고에 위치한 센터는 8개 강의실과 북카페 등의 휴게 공간을 구비했으며, 장학사 1명·일반 교사 1명·원어민 교사 관리자 1명·원어민 보조 교사 2명 등 모두 5명의 교육 인력이 배치되었다”며 “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초·중·고 학교급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 과정 지원과 여러 방과후 과정을 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이어 “우리 교육청은 외국어 교육 기획·촉진자 역할을 하게 될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외국어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먼저, 우리 교육청은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2개여 월 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 대상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영어에 대한 노출과 사용 기회를 확대했다”며 “초·중등 학생 대상 직업 관련 영어표현을 익히는 찾아가는 영어 진로교육과 개별 학생의 영어 회화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리는 토요 영어 몰입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학부모에게는 수준별 영어 회화와 자녀 영어독서 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도 지도 역량 강화 심화과정 8개 반을 편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국장은 “앞으로는 모든 학생이 학교 수업을 통해 영어 기초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내실화하겠다”면서 “학교급과 학년에 따라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전면 배치해 실용 외국어 능력을 향상하도록 하겠다”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영어학습과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을 경험하게 하는 영어 놀이터 학교를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방학 동안에는 학교별로 학습도 하고 배려와 협동심 등 전인적 성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초등 영어 캠프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영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개별적 관심 분야에 대한 영어 구사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연계 자율 동아리도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국장은 “우리 교육청은 센터를 통해 학교의 영어교육 역량을 높이면서, 보다 전문적인 지원과 자녀 교육에 있어 학부모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도서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방침으로 언제·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열어 외국서적, 외국어 학습도서 등 총 3만여 권의 전자 도서를 제공하고, 센터 내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에는 2,300여 권의 외국어 도서를 비치하여 방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초등학교 3학년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수준별 토요영어몰입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부모의 유학 등 가정 사정으로 외국에 살다 귀국한 학생에게는 이중 언어 프로그램과 같은 별도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가겠으며, 특히 가정에서도 학부모가 교육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 대상 영어 회화 과정과 자녀 영어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외국어 교육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노력과 관련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사각지대 우선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학급 안과 학교 밖의 여러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별 학습 속도에 따라 책임교육을 촘촘히 지원하는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영어 등 외국어 교과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스템이 작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이어 “먼저, 학교는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을 발굴하고 기초학력 달성과 학생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알파벳·발음·기본어휘 익히기·기초회화반 등과 같은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센터는 학부모와 임용 후보자 등 교육봉사 인적 자원을 확보하여, 학교가 방과후나 방학 등을 이용한 기초학력 보완 영어강좌 등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소규모 단위 학교와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보정 프로그램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며 “센터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가거나 학생이 센터를 찾아오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에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앞서 말씀드린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통한 독서지도와 영어 쓰기에 대한 첨삭지도도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먼저 제공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교육 신기술(Edu Tech) 활용해 외국어 교육을 누적 관리하고 학습결손 보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대를 선도하는 외국어 교육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와 관련하여 “세종의 모든 학생이 영어 등 외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교원의 지도 역량을 고르게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먼저, 교사의 자기주도적 수업역량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되도록 외국어 교육 컨설팅 연구회를 운영하겠다”며 “언어별 우수교사가 연구회 활동을 통해 저경력 교사를 지원하고, 교수-학습-평가-기록에 대한 개선 연구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이어 “센터는 수업 나눔 한마당을 열어 연구회 활동을 공유‧확산하고 지속적인 심화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후 “2022년에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수자료 보급 및 지속적 컨설팅 지원을 위한 외국어 교과 연구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과정 중심 평가 확산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 연수를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 국외 연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원격과 국내 연수 기반 심화 연수를 추진하고, 이수 교사들이 다시 컨설팅 연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세종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끝으로 “우리와 다른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진학을 위한 수단을 넘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넓히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외국어 교육이 갖는 의미가 세종에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국장은 교육청 근무 직원 코로나19에 확진과 관련하여 “안타깝게도 어제 교육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청사 직원의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전시에 주소를 둔 해당 직원은 9일 배우자가 확진됨에 따라 다음 날인 10일 미출근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우리 교육청은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방역 당국의 안내 등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먼저, 가족 확진 인지 즉시 해당 부서 직원 전원을 원격근무로 전환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교육청사 전체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였고, 해당 부서 직원 3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같은 층 다른 2개 부서에 대해서도 절반근무 절반검사 방식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국장은 “이에 앞서 우리 교육청은 어제 전 직원 안내를 통해 확진된 직원과 접촉력이 있으면 11일 출근하지 않도록 했으며, 가까운 검사소에 들러 진단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면서 “방역 당국에서 금일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이번 일을 예의 주시하여 추가 확진을 막고, 앞으로의 청사 방역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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