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국 국정지지율 67.9%로 하락... 충청권은 73.1%로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적으로 내림세인 반면, 충청권은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16~18일 전국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p) 내린 67.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26.6%로 분석됐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하락세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이 과거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의 공감을 이끌어낸 데 따른 것"이라며 "다만,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결집했고,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주 65.2%보다 7.9%p 오른 73.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4.3%였다.

지역별로는 ▲ 부산·경남·울산(↓9.6%p, 67.5%→57.9%, 부정평가 36.1%) ▲ 대구·경북(↓5.5%p, 60.4%→54.9%, 부정평가 37.7%) ▲ 경기·인천(↑2.3%p, 68.8%→71.1%, 부정평가 24.3%)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정당 지지도는 ▲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52.2%에서 3.5%p 오른 55.7%(전국평균 49.1%) ▲ 박 전 대통령 출당이 가시화 된 자유한국당은 충청권·경기인천·호남, 40대·20대·50대, 중도층·진보층에서 이탈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전주 20.7%에서 3.2%p 떨어진 17.5%(전국평균 18.3%)로 확인됐다.

▲ 당 내 일부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이 나오는 국민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 오름세를 보였다. 충청권도 이와 다르지 않았는데, 전주 4.9%에서 1.9%p 오른 6.8%(전국평균 6.3%)로 나타났다.

▲ 바른정당은 전주 6.4%에서 2.1%p 하락한 4.3%(전국평균 6.2%) ▲ 정의당은 전주 3.9%에서 1.2%p 떨어진 2.7%를 기록했다.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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