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부터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백제금동대향로 디지털 영상 콘텐츠 / 국립부여박물관 제공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백제금동대향로 디지털 영상 콘텐츠 / 국립부여박물관 제공

국립부여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부터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1993년 부여 능산리 절터(사적 제434호)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립부여박물관을 대표하는 전시품으로 백제인의 탁월한 예술 감각과 뛰어난 공예 기술, 나아가 종교와 사상까지 담은 백제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백제금동대향로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자연 채광을 자랑하는 상설전시실 중앙 로비에 전동스크린을 설치하여 실감형 콘텐츠 영상의 시작과 함께 스크린이 닫히며 빛이 차단되고, 총 12대의 4K 빔프로젝터를 사용하여 로비에 전시 중인 ‘부여석조’(보물 제194호)와 로비 천장에 초고화질의 입체 영상과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제공하여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또한 백제금동대향로 실감콘텐츠라는 주제에 맞게 영상 상영 중에는 연꽃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장치도 있어, 관람객은 스펙타클한 영상, 음향과 함께 아름다운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백제금동대향로가 만들어진 사비(泗沘)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 실감형 콘텐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상설전시실 중앙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상설전시실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상설전시실 중앙 로비에는 백제금동대향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맞추어 상설전시품 검색을 할 수 있는 터치형 키오스크를 새롭게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상설전시품 관련 설명을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부여박물관 관계자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공개와 함께 관련 교육,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전시품을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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