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예비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 출처=안철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hncs111), 손학규 공식사이트(http://www.hq.or.kr), 박주선 공식사이트(www.parkjoosun.pe.kr)

국민의당이 17일 열린 예비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예비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안 전 대표는 독자노선과 자강론을 주장했지만,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은 연대론을 들고 나와 경선 구도를 짐작하게 했다.

 

▲ 안 전 대표 = 안 전 대표는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3당 체제, 우리가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만들어 냈다. 총선의 기적을 대선의 승리로 이어 가겠다"며 "이제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연대론에 대해 "정치인 이합집산보다 국민이 먼저 앞서 나가고 있다"며 "'제가 어떤 일을 하겠다,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묵묵히 뚜벅뚜벅 가겠다"고 거리를 뒀다.

 

▲ 손 전 대표 = 손 전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오직 39석 여당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국민의당의 집권을 위해 대선 전, 그리고 대선 후까지 비패권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연대론에 대해 "한편으로는 경선이 이뤄지고 한편으로 연대·연합 과정이 이뤄지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이었다.

 

▲ 박 부의장 = 박 부의장은 "대선후보가 되면 국가통합과 국민화합 시대를 위하고 국민의당의 현실적 집권전략으로서 대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당은 18일 토론회에서 첫 대결을 벌인 뒤 오는 20일부터 보름 동안 공식 선거기간 운동을 벌인 뒤 내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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