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협의체 구성 통한 지역주민의견 수렴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국내 제5LNG기지 건설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회'를 추진한다. 

시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달 28일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제5LNG기지 건설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지역으로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선정한 데서 비롯됐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일원 / 당진시청

제5LNG기지는 석문산단 내 30만 평 규모로 20만㎘급 저장탱크 10기를 2020년부터 2031년까지 건설하는 계획으로, LNG 하역설비와 기화송출설비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총 예상 투입비용은 3조 원이다.

다만 제5LNG기지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함께 어업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시는 사업협의체를 구성해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을 계획이다.

시는 또한 LNG기지 건설과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장·단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석문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방안과 이익 창출 방안을 마련해 한국가스공사와 협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며 "주민과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제5LNG기지 건설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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