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2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반석~세종청사·세종청사~조치원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 환영 입장 표명
ITX세종선 가능성...지하철‧열차 병행 반영 노력...4개 시‧도 연결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실질적 출발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 "일관되게 주장한 방안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포함" 강조하며, 자신의 제안 일축한 이춘희 시장 비판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2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반석~세종청사·세종청사~조치원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과 관련하여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2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반석~세종청사·세종청사~조치원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과 관련하여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반석~세종청사·세종청사~조치원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2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반석~세종청사·세종청사~조치원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과 관련하여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오늘 정부가 발표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리 시가 주장해온 2개 노선이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2개 노선은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국토부는 22일 오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놓고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들 노선은 우리 시가 작년 11월과 12월, 2차례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 노선이라”면서 “우리 시가 건의한 2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 시민들이 대전과 청주는 물론 서울을 왕래하는 데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대전 도시철도(지하철)가 반석역~세종청사로 연결되면, 세종시와 대전시 간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되고 양도시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오송 연결은 ITX세종선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세종시민들이 이 노선을 거쳐 조치원~서울·조치원~오송역~청주공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들 2개 노선이 실현되면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의 역할과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정부세종청사역은 서울역과 충북선으로 출발하는 기점역 역할을 하게 될 뿐 아니라 향후 보령선까지 연결될 경우 행정수도의 중심역으로 자리 잡게 되고, 조치원역도 서울과 충북을 오가는 사람들의 환승역으로서 기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은 개략적인 노선만 정한 것으로 우리 시는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예비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도권과 같이 지하철과 열차를 병행 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세부노선과 정차역 결정 때 우리 시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2개 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합의하고 그 내용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으며, 충청권광역 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우리 시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대전·충남·충북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 / 뉴스티앤티 DB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 / 뉴스티앤티 DB

한편,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방안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됐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최 위원장은 “교통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세종지하철도 건설안은 본인이 주장해오던 방안과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춘희 시장은 그동안 지하철도 건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세종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도 건설 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정부와 협의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며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근 등 2~3개 정차역 신설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이 시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철도망계획 확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수정 건의안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면서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통문제는 도시 내 교통문제와 도시 간 교통문제로 분리해야 한다. 세종시는 신도시 인구가 최대 50만명이기 때문에 시내 교통에 지하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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