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3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및 건립 추진 현황 발표
1단계 6,500억원 투입 14만 2,771㎡ 규모 내년 12월 준공
스마트시티 사업 등 참여…우리 시 4차 산업시대 견인 기대
조치원시장 장보기 서비스 및 초중생 SW교육 등 협력 추진

이춘희 시장이 2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3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및 건립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시장이 2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3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및 건립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기공식을 가졌다.

이춘희 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32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및 건립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오늘 오전 9시 30분 우리 시 4-2생활권에 들어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을 가졌다”면서 “‘각’이라는 이름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장경각에서 따왔으며, 팔만대장경처럼 소중한 데이터를 오랫동안 보관하겠다는 의미라”며 “기공식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진행했으며, 우리 시와 네이버 클라우드(대표 박원기)·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병만) 등 4개 기관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였고,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및 임채성 산업건설위원장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특별히 시에서는 시민대표로 시민주권회의 경제산업분과 김선봉 위원장·윤희경·황희경·김선홍·강동화·오용섭·지석구 위원 등 위원님들께서 온라인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축하해주셨다”고 ‘각 세종’기공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시는 지난 2019년 12월 네이버와 MOA를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였고, 건축 설계와 인허가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늘 기공식을 갖게 됐으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를 착수하여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우리 시와 네이버·행복청·LH 세종특별본부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건립하기 위하여 긴밀하게 협력해왔으며, 매주 1회 실무회의를 통해 인허가 절차와 진입도로, 전력, 통신, 상수·우수·오수 관로, 자동크린넷 등 기반시설 공사 등 사업 전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며 “이 자리를 빌려 적극 협조해주신 행복청과 LH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개요와 관련하여 “네이버는 탄소중립 실현 등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건전한 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발맞춰 ‘각 세종’을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로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빗물과 폐열·자연바람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냉각과 발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네이버는 제1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 조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각 세종’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우수 건축물로 짓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산업 4-12(집현동 산139, 140, 163) 블록으로 총 면적 29만 3,697㎡의 터에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오늘 기공식을 가진 1단계 공사는 6,50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14만 2,771㎡ 규모로 짓게 되며, 연면적 101,112㎡서버동·37,764㎡ 운영동·3,782㎡ 숙소동 및 111㎡ 안내동 등 총 4개 동을 배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협력사업 및 지역경제 기대효과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네이버와 함께 세종형 디지털뉴딜을 완성할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작년 12월 조치원시장 개장 250주년 기념으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개발하여 온라인에서 전통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재 18개 업체가 등록되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야 놀자 세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도담중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초·중등교사 40명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360명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에도 LG CNS와 함께 LG 유플러스·LG전자·네이버·KB금융·신한금융·CJ 등이 참여하는 SPC 컨소시엄 사업자로 참여했으며, 스마트시티에 자율주행·원격진료·스마트교육·친환경 에너지 등의 신기술을 구현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우리 시에 도입할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치매 및 독거노인 케어·밤길 도우미·백신접종 대상자 관리 등 현재 AI 돌봄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 시와 네이버는 세종시민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업과 지역의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면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건립·운영되면 세수 증대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6,500억원을 투입하여 세종지역에 생산 유발효과 7,076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2,535억원·취업 유발효과 3,064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네이버가 납부하는 지방세도 우리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시에 건립하는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이상의 규모로 네이버가 춘천시에 납부하는 지방세(연간 80억여원)보다 우리 시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세종시 관내 10대 기업 지방세 납부액(’20년 기준)은 총 144억원(평균 14.4억원·최대 납부 기업 53억원)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우리 시 세수납부 1위 기업이 될 것이라”며 “IT기술자·시스템관리자·개발자 등 200여명의 직접고용이 예상되고, 신규고용 시 우리 시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에 세종시 관내 기업(업체)의 자재와 설비 등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지하면 데이터센터 집적화가 이뤄지고, IT 관련 기업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전·후방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세종’이 본격 가동되면 설비 유지와 보수·정보보호 분야 등 네이버 협력사들의 추가 이전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네이버는 향후 우리 시가 4차 산업시대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시와 네이버는 세종시민을 위한 협력사업을 더 발굴하고 실현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시는 세계적 건축물인 ‘각 세종’을 차질 없이 지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립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세종시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각 춘천’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세계 최고점수인 95점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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