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21일 대전시청 앞에서 집중결의대회 개최
코로나 감염병 지원대책, 학대예방 대책 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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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1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대전시의 무성의와 불통, 장애인 무시 행정을 강력 규탄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연대)는 21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대전시의 무성의와 불통, 장애인 무시 행정을 강력 규탄했다.

대전지역 장애인단체와 부모·인권·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연대는 “지난달 코로나 감염병 지원대책, 학대예방 등의 지역현안들을 모아 대전시에 '2021장애인인권정책요구안'을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요구안에는 ▲ 코로나 및 감염병 극복 위한 장애인 대책 마련 ▲ 장애인 학대 없는 대전 선언 ▲ 발달장애인 지역사회서비스 전달체계 혁신 ▲ 장애인 이동권 전면보장 ▲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강화 ▲ 장애인 활동지원시간 추가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대는 “하지만 한 달이 되도록 시장면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허태정 시장과 시는 장애인권정책 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유선경 대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은 “얼마나 더 많은 장애인들이 목숨을 잃어야 우리의 외침을 들어주실 것이냐”라고 물으며 “장애인들이 평등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한편, 이날 연대는 허태정 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공문을 시에 전달했다. 이들은 시장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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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유선경 대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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