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31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계획 발표
오는 27일부터 3일간 온라인(유튜브 및 국제포럼 홈페이지) 중계
국내외 전문가 50여명 참여 스마트시티 주제 발표·토론
국제표준 선도, 글로벌 전략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모색

이춘희 시장이 1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31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시장이 1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31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31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운을 뗀 후 “세종시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스마트규제혁신 지구(‘20.9.)로 지정돼 융·복합 신기술에 대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20.11.)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위상을 구축해왔다”면서 “그간의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세계에 선보이고자 처음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유튜브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포럼의 개최 개요와 관련하여 “포럼의 주제는 ‘스마트시티, 세종 SEJONG이 답하다’이며, 세종시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한다는 의미도 있고, 스마트시티의 핵심 주제를 우리 시 영문 이니셜인 S,E,J,O,N,G 6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논의하겠다는 뜻도 있다”면서 “우리 시는 이번 포럼을 위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추진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AI와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운영 모델 등 30여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첫날인 27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국제포럼을 시작한다”면서 “해외 기조연사로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회장으로 블룸버그 선정 세계 최고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로 손꼽히는 제이슨 솅커가 코로나 이후 도시의 미래와 세종시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기조연사로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인 정재승 KAIST 교수가 국가시범도시 구상과 융·복합 플랫폼 도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 외에도 권위 있는 해외 및 국내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여 스마트시티에 대한 토론과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의 추진 방향과 관련하여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인 스마트시티 추진과 관련하여 대내·외 우수사례와 비전을 공유하고, 행정수도인 우리 시의 특성을 살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중앙부처와 국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스마트시티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현대차와 LG CNS·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우리 시에서 최신 기술을 실증하고 있는 매스아시아(공유킥보드)·엘비에스테크(시각장애인 경로안내 플랫폼) 등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들도 세션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포럼 연계행사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창업콘서트 등 스마트시티 혁신창업 사례와 세종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세미나 등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며 “아울러 영국·중국·뉴질랜드·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 중국 구이저우성·호주 브리즈번·터키 앙카라·캄보디아 바탐방주 등 도시를 비롯하여 스마트시티 분야 논의를 선도하는 WeGO(세계스마트시티기구, 210개 도시·기업·기관 가입)와 UTA(국제스마트시티연합, 26개 도시·대학·연구소 가입) 등 국제단체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세종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 영국표준협회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댈 계획이라”면서 “우리 시는 이번 포럼이 스마트시티의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포럼 홈페이지 기업 소개란에 관내기업과 국가시범도시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의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대표사 LG CNS) ‘O1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정보를 게시하고, 온라인 상담창구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포럼 종료 후에는 홈페이지를 강연 영상과 콘텐츠 등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아카이브’로 전환하여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스마트시티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하여 전 세계에 세종 스마트시티의 추진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는 한편 스마트시티가 막연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시민 스스로 도시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고자 한다”면서 “우리 시는 향후 격년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2023년에도 다양한 주제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은 유튜브 또는 포털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검색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기조 강연을 하는 제이슨 솅커 회장은 ‘The Promise of Blockchain’와 ‘The Fog of Data’ 등 11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석유수출국기구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기조연설 진행했으며,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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