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태와 위해 콜센터 사무실 운영...피해자 68명으로부터 18억원 편취 일당 7명 구속

충청남도경찰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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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청장 이철구, 이하 충남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2일 중국 연태와 위해에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68명으로부터 18억원을 편취한 해외 전화금융사기조직 일당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하여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후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고 이를 다시 가로채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로 기존 대출금에 더해 제3금융권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아 피의자들에게 건네주어 그 피해가 더 막심했다.

전화금융사기조직은 총책·인력 모집책·피싱책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운영했으며, 조직원 20명중 7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8명에 대해 여권말소 및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하였고, 검거된 조직원에 대해서는 사기는 물론 범죄단체조직 혐의까지 적용하여 엄정한 처분을 받게 했다.

충남청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해 피싱책 팀장이 범죄수익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약 6천 4백만원 상당을 추징 보전했으며, 추징 보전된 금액은 추후 피해자들에게 환부될 예정으로 향후에도 범죄수익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적하여 피해자들에게 환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남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사범 척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여 해외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등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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