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오후 3시, 7시...영동체육관 주차장서

자동차 극장 운영 모습(2020년) / 영동군 제공
자동차 극장 운영 모습(2020년) /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해 오는 17일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을 연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이 위축된 상황에서, 안전한 여가활동 기회 제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동레인보우영화관(위탁업체 영동작은영화관 주식회사)이 한국영상자료원에 신청하여 추진되는 행사다.

17일 ▲ 오후 3시에는 옛 향수를 불러오는 고전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 저녁 7시에는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을 상영한다.

선명한 LED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어 낮에도 관람이 가능하며,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 음향과 음성을 듣는 시스템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행사장 출입과 이격 주차, 원활한 영화 관람을 위해 1회 30여대 정도의 차량만 입장할 수 있다.

영동레인보우영화관에 미리 사전접수(043-743-7718)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군민들의 답답함이 커지는 상황에서 영동레인보우영화관과 힘을 합쳐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신청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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