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부(장관 서욱)는 지난 8일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해병대 1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태성 소장을 중장으로 승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임 해병대사령관 이승도 중장의 전역에 따른 후속 인사로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 그리고 안보관 및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구비하고, 부대를 안정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1966년 대전 출생인 김 내정자는 대전외삼초·유성중·대전대신고를 졸업했으며, 해군사관학교를 42기로 졸업하고 1988년 소위로 임관했다.

해군사관학교 42기 대통령상 수상자이기도 한 김 내정자는 제1해병사단장·해병대사령부 참모장·제6해병여단장 등을 역임한 해병작전 및 전략분야 전문가로서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추었으며, 정책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고, 선·후배 장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장군으로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軍(군)은 앞으로도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인품·차기 활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기본이 튼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 건설을 주도할 적임자를 엄선하겠으며,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 내정자의 대전대신고 9회 동기로는 ‘야인시대’의 구마적으로 유명한 탤런트 이원종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이 있으며, 대전외삼초 29회와 유성중 31회 동기로는 윤소식 치안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