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30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개선 방안 발표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제330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제330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개선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제330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지난 1일 발행한 4월분 여민전 200억원이 예전과 달리 금세 판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께서 여민전을 충전하지 못했고, 충전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1만여 명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도 빚어졌다”며 “이와 관련하여 여민전 앱의 불편 개선·발행 규모 개선·구매한도 조정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시민 여러분의 의견과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여민전 발행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우선, 한정된 예산 안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5월부터는 개인의 월 구매한도를 당초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하겠다”며 “월 구매한도를 50만 원으로 조정할 경우 매월 1만3,500여명이 여민전을 더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4월 발행분(200억원)의 구매자는 3만928명(카드발급자의 28%)이며, 한도를 50만원으로 낮출 경우 5월 구매자는 4만∼4만4,482명(카드발급자의 36.5∼40.5%)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여민전 발행액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리기 위해 행안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 시는 올해 당초 확보한 여민전 캐시백 예산이 150억 원으로 여민전 발행 규모가 1,500억원이지만, 예산 105억원(국비 60%, 시비 40%)을 추가 확보하여 발행 규모를 1,050억원 늘리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년 여민전 판매액 1,746억원에서 ’21년 판매액은 2,550억원으로 804억원 46.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캐시백 예산 105억원 추가 확보를 전제로 월 200억원을 선제적으로 판매하는 상황으로, 발행 규모를 더 확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여민전 앱은 운영대행사인 KT에게 서버 용량 증설을 요청하여 충전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지역화폐 여민전에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여러분의 알뜰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여민전·학생증 결합 특화카드 발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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